1. 베트남전쟁.
베트남전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호찌민이 이끄는 공산주의세력의 베트민군이 베트남의 식민통치를 주도하던 프랑스군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승리 후 붕괴시켜 베트남의 독립의 기틀을 마련한 전쟁인 디엔비엔푸 전투 이후, 베트남의 공산화와 그 주변국에 대한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여 개입하게 된 자본주의 세력의 미국과 이에 맞서 자주독립을 외치며 남베트남 내에서 활동하는 일명 '베트콩'이라 불리는 베트남 민족해방전선과의 충돌을 베트남 전쟁이라고 한다.
이에 1964년 8월 2일 통킹만 사건을 계기로 존F 케네디의 대리인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에 대한 군사 개입을 본격화했다.
2. 초딩해방군 출신의 꿈.
어렸을때 늘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비비탄총 나도 그 초등학생해방전선의 일선주자로 동네의 모든 장소를 전장을 만들었다. 그 시절에는 형, 친구, 동생 할 것 없이 문방구에서 5000원도 안 되는 딱총하나 사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어찌나 즐겁고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이 글을 쓰는 글쓴이는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도 서바이벌을 하였다. 어렸을 때 처음으로 서바이벌을 시작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늙은 아버지 등쌀을 떠밀어 처음 내가 아버지께 선물 받은 총은 아카데미 m16a1 에어콕킹건이다.
그 당시 m16은 칼라파트가 특이하게 국방색으로 핸드가드와 개머리판 스톡에 들어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나는 아카데미 m16의 칼라파트가 총구 주황색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m16의 핸드가드와 개머리판은 국방색이라고 믿었던 걸로 기억한다. (참으로 어린 녀석의 착각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귀엽다고 느껴진다.) 아버지가 처음으로 사주신 m16 그리고 아버지께서 실제로 군생활에 제식화기로 사용하셨던 m16이어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은 서바이벌에서 k1, k2 같은 박스에쉬리라는 영화문구 같은 것이 쓰인 총으로 서바이벌에 참가했을 때 나 혼자만 길고 코킹방식도 어려운 m16을 들고 게임에서 고전하였다.(아래사진참고)
하지만 나는 m16이 너무나도 좋았고 그 기다란 총길이와 숏탄창을 끼워 넣을을때의 실루엣적인 기믹이 나의 마음을 m16이라는 총에 깊이 각인시키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그런 어린 시절의 로망의 m16을 전동건으로 갖고 싶었던 나는 인터넷에서 m16a1아카데미 전동건을 사기위해 불철주야 검색을 이어나갔지만 이미 리콜이 걸려 단종된 아카데미사것 밖에 없고 그외에는 마루이사의 m16vn전동건이였는데 이녀석도 국내재고가 없고 가격은 그당시 내게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였기에 설날 추석의 용돈을 다 모아도 몇년이 걸릴수준이여서 그 시절 나에게 m16전동건은 나의 이룰수 없는 꿈이 되었으며 그렇게 나의 어린시절 m16에 대한 로망은 끝이 났다.
그러나 내가 성인이 된 후 우연찮게 마루이사의 m16vn 버전이 재출시를 했다는 소문을 접한 후 그 당시 아르바이트하여 받은 돈의 3분의 2를 바로 질러버렸다. 이때 제대로 된 총캐리어도 없어서 혼자 산속으로 총쏘러 기타 가방에 저 총 한 자루를 넣어놓고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 나이 21 때의 일이다.
하지만, 총을 사놓고 게임을 뛰기에는 커뮤니티력도 없고 시간도 물질적 여유도 없던 저 시기에, 나는 다시 한번 성인 에어소프트 게임을 보류로 하고 연애시작과 현생의 굴래로 전락해 버린다.
3. 베트남전 고증의 계기.
글쓴이가 26살이 되고 난 후 홍대의 어느 옷가게에서 일한 지 어느덧 2년이 다되어 가던 때, 토이스타 m16 대한민국 각인 버전이 출시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m16의 DNA가 깊게 새겨진 나로서는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근무가 토일 고정으로 바뀐 나에게는 에어소프트라는 취미로의 입문이, 이 지루한 일상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이자 어렸을 적 향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었다. 바로 나는 m16을 구매하고 여러 온라인 군장샵들을 들낙이며 에어소프트 경기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기초적인 것부터 구매하던 나에게 계속해서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기왕 m16을 게임에서 들 거 한국군 콘셉트로 맞추고 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총보다 비싸게 군장과 군복 쪽으로 지출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처음 정글복을 입고 거울을 보았을 때 한층 더 완성된 무장에 군침을 마구 흘려댔다.
그러다 목적지에 다다른 베트남전 파월 한국군 맹호부대에 나의 초점이 맞아가기 시작한다. 글쓴이는 옷가게에 근무하기 때문에 의류에 대한 것은 웬만해서는 매장 거래처에 부탁하여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원단과 군장이다. 계속해서 찾던 도중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하여 HBT원단의 OG107 2세대가 눈에 들어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 옷을 주문하고 재빠르게 패치 쪽에 발주를 넣어 구 맹호부대의 부대마크와 그 당시 옷깃에 들어갔던 병과장 마크를 주문했다. 그리고 육군마크는 고무인을 제작하여 찍어냄으로써 아래와 같은 사진의 옷이 탄생했다.
위의 군장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레플군장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았머 만족하였다 덤으로 산 m9고무 단 검까지 군장에 착장 시켜 보았다.
4. 베트남전 군장을 차고 뛰는 게임.
1) 내가 모은 베트남전 화기.
- XM16E1 (VFC) 가스건월남전 고증에 가장 좋은 건 M16A1 모델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XM16E1이다. VFC에서 이런 외형과 고증에 대한 부분은 참으로 잘 만드는 것 같다. 탄창 멈치 부분둑의 형태가 기존의 ㄷ자 형태가 아니라 일자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탄피 배출구의 미국 국방성의 마크는 감성을 해치는 지저분함이 느껴져 리무버로 지워버렸다.
- M16A1 (E&C) 전동건
작년 말에 출시한 토이스타의 M16A1 대한민국 라이센스 각인버전이다. 기존 E&C M16의 검정색 바디와 다르게 회색의 바디로 나와서 빈티지틱한 매력이 더해졌다. 참고로 중저가 전동건이지만 풀메탈이다. - M16VN 마루이 전동건
마루이의 M16VN나의 첫 성인용 전동건이자 게임에는 사용되지 않은 불운의 아이템. 이녀석을 안고서 처음 집에서 사격을 해보고 순정상태에서의 집탄이 너무 좋아서 매우 감탄하였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에어소프트 취미를 시작하고 내구성이란 개념을 직시 했을때 저 플라스틱 바디는 게임에 들고 나가서 뛰기에는 매우 불안하기에 집에 고이 모셔놓고 방치중이다... - AK47 CYMA 전동건
내가 가장좋아하는 M16의 라이벌인 AK47이다. M16과 AK는 냉전시대의 대립구도에 있어서 양측의 주화기 이미지 담당이였기에 또 다른 애증이 깃들어 구매한 녀석이다. 마루이 내부 카피 설계의 시마제품이다. 딱히 손본것도 없지만 순정 그 자체로 집탄이 매우 뛰어났다. 내구성을 위해 스틸티스와 전자 트리거만 달아주면 오래오래 사용 할것 같다. - COLT M1911 ARMY 가스건
가장 마지막으로 구매했던 에어소프트건이다. 최근에는 이녀석만 가지고 노는것 같다. 철컥철컥 스틸재질의 핸드건은 이 소리하나 때문에 다들 구매하는것 같다. 이녀석은 고민끝에 장교 고증이 하고싶었던 나의 기대에 부응해줄 기특한 녀석이 되지 않을까? 테스트 사격은 매우 잘나가 주어서 순정 상태로 사용 해도 무방할듯 싶다.
2) 월남전 세팅으로 게임을 뛴 후기.
- 첫 게임 - 김포 에지옵스 필드
월남전 고증을 위하여 전투복과 군장, 화기들을 세팅하고 설레는 마음에 처음으로 갔었던 게임필드는 김포에 위치한 에지옵스라는 CQB지형의 필드이다. 이곳에서 게임을 뛸당시에는 첫 게임 이기도 하고 영점조절이나 홉업조절을 하지 않은 채 게임을 뛰어서 첫 세트는 그냥 걸어 다니는 보너스 그 잡채였다... 첫 세트 후 영점 사격을 하며 홉업조절을 끝 맞추고 보너스잡몹 역할하러 나머지 세트를 소화해 내었다. - 택티컬피디씨에이 필드
지금 현재 내가 속해있는 팀(ARMT)의 필드이다. 이 필드는 회원제도 따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팀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들어오면 안전장비 및 개인화기와 필드이용이 전부 회원 정기권에 포함되어 따로 개인화기가 없이 게임에 입문하기 참으로 좋다 문제는 이곳이 파주에 위치하여 근처에서 오시는 회원분들 대부분이 간부출신 및 현역간부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총을 무지하게 잘 쏜다 김포에 가서 첫 경험을 했을 때랑 비교하면 여긴 더 숨못쉴정도로 실력들이 타이트하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이 빨라지고 다 같이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다. - 코만도파크 - 배틀필드 12회 차 (HOST. 몰컴님)
내가 M16의 광이기 때문인가 경기북부에는 CQB필드만 주야장천 있어서 총길이가 20인치인 M16은 너무나도 불리했다. 특히 코너를 도는 부분이 너무나도 취약했기에 나름 불만 아닌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꿈꿔왔던 에어소프트는 실제 전쟁의 전장을 실감할 수 있는 대규모의 게임과 CQB지형이 아닌 참호전, 야지전 전투가 하고 싶어. 에어소프트를 입문하고자 결심하게 된 영상을 유튜브채널에 업로드해주시는 몰컴님의 배틀필드 공고를 네이버 카페에서 보게 되었고 , 한 치의 고민 없이 참가신청을 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 10시간 남짓의 롱 스케줄이었지만 무지하게 재미있었고 , 거점 점령이라는 소규모 게임필드에서는 생소한 목표까지 나에게는 너무나도 흥미진진한 구성이었다. 이날의 나는 어김없이 베트남전 맹호부대의 무장을 하고 대검까지 착검하는 쇼맨십을 하며 이날의 행사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낭만과 로망을 쏟아부었다.
5. 베트남전 고증을 준비하면서.
고증을 준비하면서 여러 참고자료나 이미지, 쇼핑몰, 위키피디아를 왔다 갔다 했는지 가늠이 안 잡힌다. 그만큼 이것에 빠져들어 도취하며 취미를 위해서, 또 취미를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즐겁고 설레고 신이 났는지 다시 어렸을 때로 돌아가 서바이벌을 준비하는 어린 소년처럼 그때 그 추억의 향수를 들이켤 수 있었던 좋은 경험들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장난감총을 가지고 노는 밀덕 소리를 듣고, 손가락질받을 수도 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남자는 철이 들지 않는다. 이런 취미가 주는 가치는 추억 속의 그 뜨거운 마음을 되살리며 진부한 삶의 다채로움을 북돋아줄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